[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로 120만대가 넘는 물량에 대해 50%의 관세 부과를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이는 미국의 가전사 월풀이 요청한 일률적인 50% 관세 대신 저율관세할당(TRQ)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이를 넘는 물량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한 조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어떤 형태의 수입제한 조치도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입장이지만 필요하다면 관세가 아닌 TRQ를 적용할 것을 ITC에 요구한바 있다.최근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의 수입 증가로 월풀 등 미국 산업이 중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날 발표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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