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남아공 석탄발전소 EPC 공사 내년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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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남아공 석탄발전소 EPC 공사 내년 본계약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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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컨소시엄에 공급자로 참여해 가계약 따내…1조1500억원 규모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마루베니·한국전력 컨소시엄과 1조1500억원 규모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석탄화력발전소 설계·구매·시공(EPC) 공사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연결매출액의 8.28%에 해당한다. 본계약 체결 예정일은 내년 5월이며 계약 기간은 공사진행통보(NTP) 발급일부터 52개월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번 가계약은 내년으로 예정된 남아공 에너지부와 한전 컨소시엄간 전력 구매계약 체결 및 금융 조달이 완료될 경우에 한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0월 남아공 에너지부가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타바메시(발전소가 건설될 부지에 있는 광산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타바메시 사업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서쪽 약 300km에 있는 림포주 라파레레 지역 타바메시 부지 내 63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남아공 국영전력회사와 30년 만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어 생산된 전력을 전량 판매하는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 사업과 관련해 보일러, 터빈 등 주요 기자재의 제작·공급·건설을 총괄하는 내용으로 한전과 EPC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조건 등에 관해 협상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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