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포항 지진 피해복구에 만전...수능시험도 차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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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포항 지진 피해복구에 만전...수능시험도 차질없이"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11.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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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기한 내 처리에 한 목소리
당·정·청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포항지진 후속 대책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포항지진 후속 대책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해 반장식 일자리 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포항지진 피해복구는 물론 국민불안 해소를 위한 재난 대비책을 점검했다. 특히 한 차례 연기돼 오는 23일 치러지는 대입 수능시험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어제 포항에 직접 가서 보니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언론 보도보다 심각했다. 노약자와 임산부,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서 근심이 매우 컸다"며 "오늘 회의에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관계 당국은 최대한 행정력을 동원해 지진 피해복구에 힘써야 하고, 연기된 수능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양산 단층에 대한 조사, 원전 안전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 정책실장은 "신속한 지진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당정청은 또 예산안의 기한 내 처리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야당의 묻지마 반대 때문에 예산과 입법처리에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삶을 바꿔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있으므로 예산안은 결코 물러날 수 없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세법을 포함한 예산부수법안 등 필수법안들에 대해 정부는 충분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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