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 청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공식 경로로 사직서를 쓴다든지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에 간접적으로라도 사퇴 의사를 전달한 적도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평소 개인적으로나 국회에서 저의 진퇴에 대해 질문이 있을 때마다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을 수시로 해 왔다. 정감 인사를 앞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2016년 8월) 임명돼 내년 8월말까지가 임기다. 그는 “공무원은 명에 따라 하는 것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경찰개혁위원회 과제 법제화와 같은 시대적 과제, 평창올림픽 안전관리 등 국가적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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