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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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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PR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나는 58점짜리 부모·71점짜리 직원”
워킹 맘 37% “가정보다 일을 더 잘하고 있다”…“자녀 양육을 더 잘하고 있다” 17% 불과

우리나라 직장인은 자신을 자녀에게 평균 58점짜리 부모, 회사에서 71점짜리 직원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인크루트가 우리나라 ‘워킹 맘’과 ‘워킹 대디’ 등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에게 몇 점의 부모인지, 회사에서 몇 점의 직원인지 묻는 주관식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워킹 맘 37%가 ‘자신이 일과 가정 가운데 일을 더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자녀 양육을 더 잘하고 있다’고 답한 워킹 맘이 17%에 불과한 결과와 궤를 같이 한다.

응답자의 26%는 ‘둘 다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둘 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 역시 20%에 달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직장 내 근무 환경 개선은 물론 동료의 인식 개선 역시 직장 맘들의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워라밸)’ 향상을 위해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leejm0708@

인크루트가 우리나라 ‘워킹 맘’과 ‘워킹 대디’ 등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포항 지진 피해 전통시장 3곳, 상수도 파열되고 건물 균열
소진공, 포항 지진 피해 전통시장 현장 점검…최대 7000만원 지원
 

포항시에 등록·인정된 시장 34곳 가운데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가 접수된 시장은 포항 중앙상가와 죽도·홍해시장 등 모두 3곳으로 확인됐다.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번 지진 발생 직후 관할 지역 센터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등의 피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에 의하면 이같이 나타났다.

소진공 측은 지진 발생 당일 각 시장 상인회와의 전화 연락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 조사 현황을 토대로 당일 오후 피해 시장에 방문해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

소진공에 따르면 지진 당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노후화된 건물을 중심으로 잇단 여진에 따른 상수도 파열, 건물 균열, 외벽 파손 등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피해가 접수된 시장 가운데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 중앙상가로 드러났다. 지진 발생으로 대피하던 중 유리 파편에 의한 부상자 1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15개 점포와 상인회 사무실의 피해가 확인됐다.

죽도시장은 죽도 어시장, 죽도시장, 죽도 농산물시장 등 3개 시장이 한 곳에 모여 있지만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진공 측은 다만 시장 맞은편의 점포 1곳에서 상수도가 파열, 죽도 어시장 점포 인근에 하수가 역류해 현재 모래로 임시 조치를 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진공은 지속적인 여진으로 인한 건물 균열이 많아 추가 피해가 예상될 것으로 보고 현재 포항 시장 상인회를 통해 유기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확인증’을 발급 받은 피해 소상공인에게 2%대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진 발생 당일인 지난 15일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중앙상가 소상공인과 죽도시장 상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위로하는 자리에서 “갑작스러운 재해로 놀란 마음을 뭐라 위로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공단은 재해가 끝난 이후에도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leejm0708@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5일 포항 지진 발생 당일 피해가 접수된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소공연 “동반위·NH농협銀 협약, 카드 결제체계 개혁 전기 마련”
NH농협銀, 新팩토링 상품 개발…자금 조달·대손 비용 문제 해소 기대
 

“카드 대금 지급 지연 문제로 소상공인은 유사 금융권을 통해 고금리로 융통하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 이번 동반성장위원회와 NH농협은행 간 협약을 통해 카드 결제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의 전기가 열렸다.”

19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동반위와 NH농협은행 간 ‘중소기업·소상공인 카드 가맹점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연합회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카드 대금 지급에 은행이 개입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 만큼 신속한 카드 대금 지급과 장기적으로는 카드 수수료 인하 효과 등을 가져올 수 있도록 은행들이 ‘팩토링 시장’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은 동반위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세 카드 가맹점의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새로운 팩토링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팩토링은 단기 금융의 한 방법으로 카드사가 카드 회원으로부터 결제 대금을 납부 받기 전에 가맹점에 지급해야 하는 돈을 은행이 주는 방식이다. 카드사는 그간 가맹점 수수료 구성 요인 가운데 자금 조달 비용과 대손 비용 문제를 언급해왔는데 이 부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개발할 팩토링 상품은 카드 가맹점이 신용카드 매출 채권을 은행에 양도하면 바로 다음날 소정의 이자를 공제한 카드 대금을 가맹점 계좌로 입금하는 상품이다. 이자는 카드사에 결제 받을 날에서 하루를 뺀 기간에 대해 기존 부담하던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산출된다.

동반위 측은 “이 상품이 도입되면 유동성이 부족한 영세 카드 가맹점이 그동안 제2금융권 등에서 유사 팩토링을 통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융통했던 어려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연합회가 사상 유래 없는 긴 연휴였던 지난 추석 전후에 카드 대금 지급 지연 문제를 제기하며 근본적인 카드 결제 시스템 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이후 취해진 조치”라며 “현재 카드 결제 후 3일이 넘어야 카드 대금이 지급되는 관행이 카드 결제 뒤 다음날 바로 지급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뀔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무 기자 leejm0708@

소상공인연합회 로고.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중기부, 전국 돌며 ‘기업 맞춤형 R&D 컨설팅 서비스’ 진행
과제 수행 전반 설명·사업계획서 작성 등 요령 현장서 상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 찾아가는 연구개발(R&D)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2일 경기, 23일 광주·전남 지역 등 내달 1일까지 전국 11개 광역권에서 열린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의 기술개발 사업과 관련 기업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사업 전문가와 1대 1 맞춤형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에는 사업비 사용 등 관리 지침 해석, 사업 종료 뒤 의무 이행사항 등 과제 수행 전반을 설명하고, 탈락이나 처음 도전하는 업체를 대상으로는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대면 평가 발표 자료 작성과 발표 요령 등을 현장에서 상담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 서비스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시작해 22일 경기, 23일 광주·전남, 24일 인천·강원, 27일 대구·경북·경남, 28일 전북, 29일 충북, 30일 대전·충남 지역의 순으로 진행되고, 내달 1일 부산·울산 지역을 끝으로 전국 11개 광역권 서비스를 마무리한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중소기업 기술개발 수요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전문가가 지방청에 상주해 기업에 최적화된 R&D 기획 방법 등을 상담하는 ‘1대 1 맞춤형 기획 코칭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각 지역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매월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서 관련 전문가가 R&D 기획 등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방식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을 거점으로 정기적으로 교육, 정보 제공, 기획 등 R&D에 대한 일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중소기업 R&D 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정부 R&D 사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개발과 사업화 성공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leejm0708@

중소벤처기업부 MI.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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