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수능 이후 논술고사...수시 합격발표 12월 22일, 정시 원서접수 1월 6∼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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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수능 이후 논술고사...수시 합격발표 12월 22일, 정시 원서접수 1월 6∼9일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11.1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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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왼쪽)과 이기우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 회장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관련 대입 전형일정 조정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16일 수능 연기에 따른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대학별 논술고사는 일주일씩 순연돼 수능 이후로 늦춰진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달 15일에서 22일로 늦춰졌다. 수시 등록기간도 다음달 18∼21일에서 25∼28일로,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은 12월 28일에서 1월 4일로 미뤄진다.

수시모집 일정이 변경돼 정시모집도 일주일 늦춰진다. 당초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였던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기간중 대학별 사흘 이상씩)은 1월 6∼9일로 변경되고, 모집군(가·나·다군)별 전형기간도 모두 일주일씩 뒤로 밀린다.

1월 30일인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일은 2월 6일로, 2월 14일인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2월 21일로 변경된다. 다만 3월 대학 학사일정 시작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당초 2월 18∼25일이었던 추가모집 전형기간을 줄여 22∼26일 시행하고, 27일에 추가등록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대입정보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전문대 역시 현지 진행 중인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 마감일을 이달 21일에서 28일로 일주일 연장한다.

이에 따라 수시합격자 발표일도 15일에서 22일로 합격자 등록기간도 15일에서 22일로 조정됐다. 등록기간도 내달 18~21일에서 일주일 연기된 25~28일로 변경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도 1주일 미룬 내년도 1월 6~16일로 바꿨다. 다만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등록기간, 등록마감기간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은 “수시 및 정시 등 모든 대입 전형일정을 일주일 순연 조정했다”며 “다만 추가모집 기간은 기존보다 소폭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연기 관련 내부대책회의, 국무총리 주재 긴급관계장관회의,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 등 관계기관과의 회의에서 나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하고,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 확정 등 일정 또한 1주일씩 순연하도록 하겠다”며 “(수능) 채점 기간도 하루 단축해 12월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 입학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국 고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오는 21일까지 수험생에게 고사장을 다시 통보할 방침이다.

지진 피해가 없는 지역 수험생의 경우 당초 자신이 시험을 볼 예정이었던 고사장에서 그대로 시험을 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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