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 지원을 위해 ‘현장긴급애로대응반’을 설치하고, 대비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 15일부터 기업지원본부장(임원)을 반장으로 ‘현장긴급애로대응반’을 설치해, 지진이 발생한 청하농공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 지역을 현장 순회하며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16일에는 정진수 기업지원본부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중진공은 재해 직접피해 복구비용 등을 2.80∼3.35%(지자체장이 재해기업으로 인정 시 1.9%)의 저리로 최대 10억원, 5년 이내에서 지원해주는 ‘긴급경영안정자금(재해)’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기업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중진공의 긴급지원 전문가인 앰뷸런스맨을 중심으로 정책자금 신청·접수일부터 5일 이내에 지원결정을 하는 등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
‘앰뷸런스맨’은 종합병원 긴급구조시스템과 같이 중소기업 피해 상황 파악과 함께 재해자금의 지원을 현장에서 즉시 결정한다.
류붕걸 중진공 금융본부장은 “포항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융자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홈페이지와 전국 31개 지역본(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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