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T·한화자산운용,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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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T·한화자산운용,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1.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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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만달러 조성…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기여
(왼쪽부터)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장 프랑스와 가녜 엘리먼트 AI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SK텔레콤[017670], 한화자산운용은 3사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내년 1분기에 출범될 예정이다. 3사가 각각 1500만달러를 출자해 모두 45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또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가 투자 자문 역할로 참여한다.

3사는 엘리먼트 AI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기술 역량, 시장 가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결정한다. 투자 대상은 AI,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핀테크 관련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지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함으로써 융·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기본적인 투자 수익의 실현 뿐만 아니라 미래 전략 관점에서 혁신 기술 정보 탐색, 글로벌 기술 트렌드 분석, 협업 네트워크 개척 및 노하우 습득 등을 토대로 차세대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 측은 이번 펀드 투자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신재생 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 선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공동 투자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경쟁력을 융합하고 상호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투자 전문성에 공동 투자자(현대차·SK텔레콤)의 기술 전문성과 기술 자문사 (엘리먼트 AI)가 보유한 강력한 AI 전문지식을 결합해 우수한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공동 투자의 시너지 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경험 축적, 신기술 평가 및 신규 투자처 발굴 경험을 새로운 해외자산 상품화와 운용역량 강화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핀테크를 기반으로 금융 영역의 신기술 습득과 도입을 통해 내부역량 업그레이드 및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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