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공급보다 안정적인 B2B로 가닥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이 네이버[035420]와 제휴로 가닥을 잡았다. 자체 상품 공급보다 B2B(기업 간 사업)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1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에 LG유플러스의 강점인 홈IoT 등 서비스를 접목시킨 형태의 상품이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일찌감치 홈IoT 시장에 진출해 가입자를 늘려왔다. 그러나 AI 스피커 사업에서는 다른 사업자보다 늦은 출발이다.SK텔레콤의 ‘누구’, KT의 ‘기가지니’, 네이버의 ‘클로바’, 카카오의 ‘카카오 미니’ 등 다수의 사업자들이 자체 AI 스피커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자체 상품으로 경쟁으로 뛰어들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으로 이버와의 제휴로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기존에 LG유플러스는 KT 계열사 지니뮤직 지분 참여로 공동으로 음원 사업하는 등 다수의 사업에서 KT와 함께 했다. 따라서 AI 스피커 사업에서도 KT와 손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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