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0.1%p 급등…“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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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0.1%p 급등…“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11.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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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잔액기준도 0.01%p↑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대폭 상승해 1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료=은행연합회 제공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대폭 상승해 1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를 기반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올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1.65%)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리 상승 폭(0.1%)은 지난해 11개월 만에 최대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의 상승 등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면서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피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와 연동해 적용 금리를 정하는 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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