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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MBC 김장겸 해임은 불법이자 원천무효"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방송문화진흥회가 전날 김장겸 MBC 사장을 해임한 것과 관련해 "해임은 불법이고 원천무효"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허수아비 이사진들을 모아놓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MBC 사장 해임을 강행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자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도대체 21세기 대한민국에 독재시대도 아니고 MBC 사장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라며 "정부, 여당, 언론노조, 좌파 시민단체에 의해 작금에 벌어지는 일련의 공영방송 장악 행태는 심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이것은 문재인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암울한 방송강점기로의 돌입"이라며 "심히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6일에도 방송통신위원회가 과거 새누리당 추천 인사가 자진 사퇴한 이후 공석에 여당 추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보궐이사 2명을 선임한 것에 반발하며 '국감 보이콧'을 선언하며 강력 항의했다.

당시 한국당은 여당 추천 방문진 이사 임기를 마치기 위해 현재 야당인 한국당 추천 인사가 방문진 보궐이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장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방문진은 전날인 13일 제8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방송장악 혐의가 있다고 추정되는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최종 처리했다.

표결 결과에 따르면, 찬성 5표, 기권 1표를 기록해 재적 이사 과반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으며 야권 측 김광동 이사만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다 표결 직전 기권했다. 김 사장의 해임으로 백종문 MBC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리 기자  love9361@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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