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로비 관련 선진당 이명수 의원 소환 조사
상태바
'청목회'로비 관련 선진당 이명수 의원 소환 조사
  • 송병승 기자
  • 승인 2010.12.24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청원경찰법 입법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24일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소환 조사 중이다.

이 의원은 청목회로부터 2000만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청목회'에서 받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21일 구속된 청목회 간부들에 대한 첫 재판에서 "이명수 의원실 A보좌관에게 현금 150만원을 전달했다"는 처우개선단장의 진술이 나와 이 의원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에 대해 검찰의 조사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은 한나라당 권경석, 유전형, 조진형 의원은 각각 19일과 2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이들 의원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연루된 의원들을 조사해 청원경찰법 개정 과정에 후원금의 대가성이 밝혀지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도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최규식, 강기정 의원은 국회 일정을 이유로 28일 이후로 소환을 연기해 줄 것을 검찰에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