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오룡·시흥장현·신진주 연내 마지막 물량 주목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생활 인프라가 두루 갖춰진 택지지구 옆의 택지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입주와 동시에 각종 편의시설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더블생활권도 가능해 택지지구 초기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9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택지지구 옆 택지지구에서는 아직 생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음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며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구리시 별내지구와 맞닿아 있는 갈매지구의 경우 현재 생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지만 바로 옆 별내지구의 생활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올랐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와 바로 인접한 지축지구 역시 개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갈매지구에서 첫 민간분양에 나선 ‘갈매 더샵 나인힐스’ 전용면적 84.36㎡는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오른 4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지축지구에서 지난 7월 분양에 나선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와 ‘지축역 반도유보라’, 지난 9월 분양한 ‘지축역 한림 풀에버’는 현재 모든 단지가 전 가구 계약을 마친 상태다.
연내 막바지 물량으로도 남악오룡, 시흥장현, 신진주 등에서 택지지구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산업은 이달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의 첫 분양 단지인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 1388가구를 동시에 공급한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조성되며 총 1388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룡지구는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276만 7000㎥에 조성 중인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택지지구로 이 단지는 남악지구와 인접해 있어 전남도청을 비롯한 행정타운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시티건설은 11월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지구 E2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2차’ 총 407가구를 공급한다. 진주혁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몰, 진주종합경기장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KTX 진주역이 바로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동원개발[013120]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4블록에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196가구와 오피스텔 95실 등 총 291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뿐만 아니라 기존에 형성돼 있는 동탄1신도시의 인프라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호반건설은 12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8블록에서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 총 71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현지구와 연접해 능곡지구가 위치해 있어 기존에 조성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소사-원시선(2018년 예정) 개통으로 연성역과 시흥시청역도 이용 가능하다.
일신건영은 12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8블록에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 총 770가구를 분양한다. 앞서 개발된 현화지구가 인접해 하나로마트, 학현근린공원 등 택지지구의 각종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아산국가산업단지, 평택포승2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