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폐막
상태바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폐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1.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경쟁 대상 '재앙' 수상, 국내경쟁 대상 '맥북이면 다 되지요' 수상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폐막식 단체사진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11월 7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6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폐막식 사회는 작년에 이어 배우 김태훈이 진행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 정지영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인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리치 워렌 인카운터스영화제 연출자, 로사리오 가르시아-몬테로 감독이 참석했다. 그리고 국내외 감독들, 영화제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들이 함께했다.

가수 임지훈의 공연으로 폐막식의 문을 연 가운데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결산보고가 이어졌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은 총 125개국 5,452편으로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그 중 국제경쟁에 총 31개국 47편, 국내경쟁에 13편이 선정되어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 ‘시네마 올드 앤 뉴’, ‘폴란드 애니메이션의 세계’,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 ‘아시프 15주년 특별전’을 통해 37편의 세계 우수 단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재앙>의 맥심 페여스 감독과 손숙 이사장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에는 세브린 드 스트레케어, 맥심 페여스 감독의 <재앙>이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맥심 페여스 감독은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이 작품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처음이어서 더 기쁘다. 이 작품이 해외 관객들과도 소통할 수 있고 공감된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국내경쟁 대상 수상작 <맥북이면 다 되지요>의 장병기 감독과 안성기 집행위원장

국내경쟁 대상에는 장병기 감독의 <맥북이면 다 되지요>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나 방법론이 겹치곤하는 국내경쟁 출품작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 작품이다. 현재의 삽화 몇 개를 통해 그 인물의 삶 전체를 고스란히 짐작하게 하는 연출력이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장병기 감독은 “작년 대구에서 제작 지원을 받아 찍은 작품이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촬영했지만 경험이 많은 선배들과 작업해서 내가 가진 능력 이상의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올리비에 마지스, 페드릭 드 비울 감독의 <메이 데이>가 선정됐다.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신지훈 감독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이 선정됐다. .

국제경쟁 아시프 樂(락)상에는 토마스 호라트, 코리나 슈빙루버 감독의 <숲 속에서>가 선정됐다. 올해 국내경쟁 시상내역에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에 수여하는 씨네큐브상이 추가되어, 김승희 감독의 <심심>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후원으로 신설된 KAFA상에는 문지원 감독의 <코코코 눈!>이 선정됐다.

특별심사위원 이제훈, 이주영 배우가 선정한 단편의 얼굴상은 <대자보>의 윤혜리 배우가 수상했다. 올해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피칭 시상내역에는 주한중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주한중국문화원상이 신설돼, 피칭 상금 규모가 총 1,5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아시프 펀드상에는 한동혁 감독의 <월동>이 선정됐다. 모든 시상이 끝난 후에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인사와 폐막선언이 이어졌다. 폐막식은 마지막으로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재앙>이 상영됐다.

15회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총 11개 부문의 시상을 끝으로 내년 영화제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