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bhc 뿌링클 특허 침해”…bhc치킨 “맞소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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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bhc 뿌링클 특허 침해”…bhc치킨 “맞소송 검토”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11.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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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스노윙 치즈치킨’(왼쪽)과 bhc ‘뿌링클 치킨’(오른쪽). 사진=네네치킨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네네치킨이 bhc 뿌링클이 자사 스노윙 치킨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bhc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맞소송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네치킨은 bhc의 침해 행위 실시에 대해 특허법 제126조 제2항에 따라 ‘뿌링클’ 치킨 폐기를 요구하는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네네치킨은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하고 올해 1월 ‘스노윙 치즈치킨 조리방법’을 국내에 특허 출원했다. bhc의 뿌링클 치킨은 2014년 11월 출시됐다.

네네치킨 측은 “bhc의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8가지 성분 중 16개 원재료가 자사의 ‘스노윙 시즈닝 야채’ 성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의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 치즈’의 성분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8월 bhc 관계자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 치킨의 원조라고 홍보하고 다른 업체들이 뿌링클 치킨을 따라 치즈 맛 치킨 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bhc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뿌링클은 bhc가 독자경영 이후 장기간 노력의 연구 결실로 bhc치킨만의 원료 배합과 제조방법으로 개발된 메뉴”라며 “이어 “소비자들 역시 뿌링클의 차별화된 맛을 인정하고 있고 네네치킨의 제품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치킨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 측은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소송에 대해 명확한 논리와 증거를 토대로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소송 제기로 인해 소비자와 가맹점 간의 신뢰에 상처를 주고 브랜드 이미지에 큰 훼손을 줬기에 이에 대한 법적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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