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21일 개통…서울-춘천 79분, 강원도의 수도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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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복선전철 21일 개통…서울-춘천 79분, 강원도의 수도권화?
  • 유승언 기자
  • 승인 2010.12.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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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경춘선 복선전철이 21일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상봉과 강원 춘천을 잇는 81.3㎞ 구간의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공돼 21일부터 전동차 운행을 개시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정부가 총사업비 2조7483억원을 투입해 1999년 12월 착공했다.

당초 경춘선 철도는 2011년 개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부터 예산을 집중 투입, 공사진행을 서둘러 예정보다 1년 앞당겼다.

이번 전철로가 개통되면서 상봉에서 춘천까지 급행은 63분, 일반열차는 79분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됐다. 기존 무궁화호를 이용했을 경우,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1시간50분이 소요됐다.

상봉역~춘천역 요금은 2500원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을 적용했다. 운행횟수는 하루 137회(기존 무궁화호38회/일)로 증편했다.

경춘선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할 수 있고, 망우역에서도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해 전철 이용의 편리성도 높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간선교통망이 추가 확충돼 수도권 인구 분산과 상습 정체구간인 국도 46호선의 교통난 해소 및 경기, 강원권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 경춘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되면 서울~춘천 구간을 40분대로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1일 춘천역 광장에서 열리는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부 장관,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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