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한중관계 개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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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한중관계 개선 환영”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11.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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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트럼프 방한' 전화통화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5일 아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관련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간 공조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최근 한중관계 개선 협의 결과를 환영했으며, 중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 해제 및 한중 관계 개선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외교적 기반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틸러슨 장관에게 한미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평택 기지 방문, 국회 연설 등 이번 방한시 계획된 상징성 있는 일정들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한층 부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미측으로서도 금번 국빈 방한에 커다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 한미 동맹의 중요성 부각, 북한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등 긍정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두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준비가 양측에서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점에 만족감을 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한을 위해 남은 기간 양 장관 간 실시간으로 소통·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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