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차원 '이건희 비자금' 의혹 파헤친다
상태바
민주당, 당 차원 '이건희 비자금' 의혹 파헤친다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1.01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원식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삼성중공업 임금체불 있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대표가 1일 국회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비자금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당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나선다.

1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 회장 차명계좌 과세 관련) 탈세 문제를 비롯한 금융실명제 정상화를 당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공정 과세 및 비자금 의혹을 밝혀낼 노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박용진 의원 등의 노력으로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밝혀졌다”며 “세금을 제대로 안 내고 자신의 재산으로 둔갑시키고 금융당국의 묵인을 방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삼성전자 서비스 협력사의 노동자는 25억원 상당의 임금체불을 겪고 있고, 삼성중공업도 체불임금이 있다”며 “주주 배당을 늘리겠다고 약속하면서 정작 노동자의 임금체불은 외면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삼성의 이윤이 노동자의 정당한 대가를 빼앗아 만든 것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노동부는 이 문제를 다시 살펴 삼성의 법질서 위반 행위가 없는지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