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난 5월 취임식 당시 착용한 양복을 입었다. 넥타이도 취임식 당시와 동일한 색상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입었던 양복을 입고 넥타이도 같은 색상으로 골랐다”며 “초심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양복 상의 왼쪽 옷깃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배지를 달았다.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의미다.
시정연설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PPT(파워포인트)를 지난 6월에 이어 활용했다.
PPT 마지막 부분에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 G-100 한반도 평화의 기회, 관심 갖고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썼다. 제일 마지막 장은 커다란 태극기를 넣어 ‘국민의 나라, 국민의 희망에 함께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넣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입장할 때 ‘여당석’ 통로를 활용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했다. 퇴장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로 있는 ‘야당석’ 통로로 나오면서 야당 의원들과 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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