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 대거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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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 대거 분양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11.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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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하남 감일지구, 신길뉴타운 등 지역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 눈길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까지 규모나 상징성에서 지역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연말까지 지역 내 최고 입지에 공급되는 단지부터 최고층, 최대규모, 첫 민간 공급까지 지역 내 랜드마크가 기대되는 다양한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는 편리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지역 집값을 이끌어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수요가 꾸준해 경기불황에도 가격 하락이 크지 않아 리스크가 덜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서초구 반포동의 대표 랜드마크인 ‘래미안 퍼스티지’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9호선 신반포역과 맞닿아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고속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한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불린다. 

지역 집값도 리딩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래미안 퍼스티지의 3.3㎡당 평균 매맷값은 4988만원으로 서초구(3193만원)와 반포동 평균(3463만원)보다 높아 지역 내 집값을 이끌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대표 랜드마크인 자연앤힐스테이트도 마찬가지다. 단지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광교아브뉴프랑 상업시설, 광교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광교신도시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불린다.

이 단지 역시 3.3㎡당 평균 매맷값은 2126만원으로 광교신도시 평균(1747만원)보다 높아 지역 내 집값을 리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강화된 청약 개편안이 적용돼 분양이 진행되고 있고, 금리인상 및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대출은 더욱 제한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신중한 청약이 필요해진 상황”이라며 “경기불황에 따른 리스크가 적은 랜드마크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진종합건설과 현대건설[000720]은 11월 중 부산 서구 송도 한진 매립지(암남동 123-15 일원)에서 첫 민간아파트인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를 선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 한진매립지는 부산 4대 매립지 사업의 마지막 개발 사업지로 주목 받는 곳이다. 단지는 총 1368가구 (전용 84~138㎡)로 조성된다.

부산 서구권에 최초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이자 245m 높이를 자랑하는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탁 트인 바다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마산터널 개통(2018년 예정) 호재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1월에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선보인다. 신길뉴타운 최중심에 들어서는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다. 총 1476가구(전용 39~114㎡) 규모 중 701가구(전용 42㎡~114㎡)가 일반 분양된다. 7호선 신풍역 역세권 단지로 1·5호선 신길역의 이용도 편리해 강남 및 여의도로의 이동이 쉽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047040], 포스코건설, 태영건설[009410] 컨소시엄은 11월 하남 감일지구 첫 민간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하남 감일지구는 행정구역은 하남이지만 송파와 강동, 강남이 맞닿아 있어 강남생활권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단지는 하남 감일지구 3개 블록(B6·C2·C3)에 2603가구(전용 73~152㎡) 규모로 조성되며,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태영건설은 전주 에코시티 내 최초의 기업형 임대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를 선보인다. 전주 에코시티 내에서 ‘에코시티 데시앙 1, 2차’와 더불어 총 3500여가구의 데시앙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8년간 이사 걱정 없으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간 5% 이내로 합리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에코시티 8블록에 공급되며 총 826가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이밖에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최고 입지로 꼽히는 동탄호수공원 앞 A86블록에 ‘동탄 레이크 자연& 푸르지오’ 공급에 나섰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1군 브랜드 단지로 공급 돼, 향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단지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컨소시엄은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그랜드센트럴’ 공급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최대규모의 단지로, 총 2336가구(조합원 포함) 중 1739가구(전용 59~119㎡)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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