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文 대통령 보좌 전념할 것”… 부산시장 출마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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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文 대통령 보좌 전념할 것”… 부산시장 출마설 일축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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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최근 제기된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날 조 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누차 의사와 능력이 없음을 밝혔음에도 근래 여러 언론에서 저를 부산시장 후보로 계속 거론하고 있다"며 "제 앞에는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완수해야 할 관제가 산적해 있다"며 "향후 오로지 대통령님을 보좌하는 데 전념하고자 함을 재차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오로지 대통령님을 보좌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선 조 수석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고향인 부산에서 시장직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 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시행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 조사에서 조 수석은 오거돈 전 장관(22.1%)과 서병수 현 부산시장(10.6%)에 이어 3위(8.7%)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앞서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도 자신의 전남지사 출마설에 대해 “출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핵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가 부적절할 뿐 아니라, 여권 전체 상황이 임 실장의 출마를 요구할 만큼 다급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청와대는 여러 인사에 대한 지방선거 차출설이 돌며 들썩이는 분위기다. 임 실장과 조 수석이 연달아 차출설을 부인하면서 가라앉는 분위기이지만 내년 지방선거까지 7개월 남은 상황이라 언제든 다시 차출설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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