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14조530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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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14조5300억원 기록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10.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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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2조500억원… 반도체·메모리 시황 호조 등으로 실적 증가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스마트폰 판매도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조3000억원(9.33%)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700억원(0.47%) 증가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 고부가LSI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디스플레이의 경우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규라인 초기 가동(Ramp-up)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노트8, J시리즈 신제품 판매 호조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중저가 제품 비중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CE(소비자 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환영향의 경우, 원화가 유로화를 비롯해 주요 통화에 비해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면서 전분기 대비 약 4700억원 수준의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4분기에는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제가 지속될 전망이며, 세트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IM(IT·모바일)부문의 무선 사업은 갤럭시노트8 출시와 갤럭시J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중저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4분기에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갤럭시노트8 출시 국가 확대와 마케팅 활동 강화 등으로 전체 플래그십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분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단, 중저가 제품 판매량 감소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2018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나, 업체간 경쟁 심화와 재료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 운영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인공지능(AI)과 IoT 관련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TV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더불어, QLED TV 본격 판매 확대로 60형 이상의 초대형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018년은 메모리 호조 지속과 OLED 패널 실적 성장 등 부품 사업 강세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트 사업은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고부가 중심의 TV 라인업 재편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신성장 동력 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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