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뉴스 부당편집은 심각한 문제…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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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뉴스 부당편집은 심각한 문제…사과드린다”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10.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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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이 최근 불거진 네이버 스포츠 뉴스 기사 부당편집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고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 전 의장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포털 기사 부당편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K리그 축구 기사를 부당 재배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직접 사과한 바 있다.

이날 국감에서 이 전 의장은 ‘네이버를 언론으로 보느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네이버가) 뉴스를 생산하지 않아 기존 언론과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네이버가 ‘언론 위의 언론’으로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 전 의장은 “그 부분은 보도를 통해 봤다”며 “뉴스 부문에 대해 깊이 알고 있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전 의장은 뉴스 부당 재배치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한 대표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들었고, 외부 의견도 많이 들어야한다”며 “급히 해답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뉴스 서비스를 앞으로도 직접 할지에 대해 “이미 뉴스 서비스의 제휴 언론사 선정이나 검색 관련 검증도 외부 위원회를 통해 하고 있다”며 “우리가 기술 플랫폼 기업인만큼, 가급적 외부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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