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E사업본부, 3분기 영업이익 4580억원…분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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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E사업본부, 3분기 영업이익 4580억원…분기 사상 최대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10.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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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최초 4천억 돌파…영업이익률도 9.9%로 역대 최고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LG전자[066570]의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3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6일 HE사업본부가 3분기 영업이익 4580억원, 영업이익률 9.9%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E사업본부가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지난해 3분기 기록한 영업이익 3815억원, 이익률 9.2% 이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1832억원, 누적 영업이익률은 9%다. 이는 지난해 HE사업본부 영업이익 영업이익(1조2374 억원)의 96%에 육박한다.

HE사업본부는 지난해 연간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 했는데 올해는 이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몇 년간 볼륨경쟁을 지양 하고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중심의 프리미엄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해 왔다.

LG전자의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준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이미 30%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판매량은 2015년 31만대, 201년 67만대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올레 드 TV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에 육박한다.

전통적으로 4분기는 TV 시장의 성수기지만, 프로모션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은 감소하는 구조였다.

LG전자는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의 매출확대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55형 올레드 TV 가격은 1500만원 수준으로 동일 크기의 LCD TV 대비 5배 가량 높았다. 동일 크기의 TV 대비 올레드 TV의 가격은 2015년 2배 수준, 2016년 1.4 배, 올해 1.3배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55형 올레드 TV의 가격을 200만원대 중반까지 낮췄다. 이처럼 올레드 TV의 가격 경쟁력은 기존 LCD TV가 주도하던 프리미엄 TV 시장을 재편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매출 점유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IHS는 2021년 올레드 TV가 글로벌 TV 시장 매출의 8%까지 차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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