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재생 에너지로 미래 성장동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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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신재생 에너지로 미래 성장동력 육성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10.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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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스태콤 등 자체 기술력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효성 직원이 평창풍력단지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성하는 일부인 전력변환장치(PCS)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효성[004800]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포함 ESS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며 2014년부터 지속된 중공업부문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PCS(전력 변환 장치)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ESS 사업을 이끌고 있다.

ESS 시스템 설계부터 공급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구리 농수산물센터 ‘250kW ESS’ 공급을 시작으로 같은 해 홍콩 전력청으로부터 400kW급 ESS를 수주해 2013년 설치 완료했다. 2014년 3월에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며 900kWESS도 함께 공급했다.

2013년 10월에는 제주도 내 가파도에 1MW ESS를 공급 및 설치했고, 2014년 10월에는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에 1.25MW ESS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올해 2월에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 태양광 연계형 ESS 구축 EPC 사업자로 선정됐다.

효성은 세계 최대 규모 스태콤 납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태콤은 전력의 송배전시 전력을 일정하게 함으로써 손실되는 전압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다.

효성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스태콤 상용화 제조가 가능하다. 1990년대 말 스태콤 관련 연구를 진행해 2006년 한국전력과 345kV 100MVar 스태콤을 국내 최초로 개발, 2010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5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도 및 파나마에서 스태콤 공급업체로 선정, 아시아 및 미주 지역 전력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한국전력이 세우는 신충주, 신영주 변전소에 단일 설비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태콤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글로벌기업을 제치고 경쟁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효성은 스태콤, HVDC, ESS, 초고압 전력기기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신사업 아이템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글로벌 TOP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확대 및 역량 확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전력사업에 노틸러스효성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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