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한의약의 메카… 서울한방진흥센터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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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한의약의 메카… 서울한방진흥센터 문연다
  • 송미연 기자
  • 승인 2017.10.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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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복합 문화 체험시설…한의약박물관 ‧ 보제원 ‧ 족욕 등 체험시설 갖춰
27~28일 제23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한방진료 ‧ 한방비빔밥 시식 등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서울한방진흥센터가 27일 문을 연다. 동대문구는 개관과 함께 28일까지 이틀간 제23회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서울약령시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연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오는 27, 28일 이틀간에 걸쳐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 맞춰 27일 세계적인 한의약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의 한약 유통 중심지인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동대문구 약령중앙로 26)는 2년여의 건축 기간을 거쳤다. 총 예산 465억(국 75억, 시 244억, 구비 146억)이 투입했으며 연면적 9,604㎡ 규모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지하3층, 지상3층 건물에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체험시설, 한방뷰티숍, 한방홍보존, 한방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한의약 복합 문화 체험시설이다. 지하에는 199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서울약령시의 주차난 해결에도 기여하게 된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이자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문화 및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젊은 층과 관광객을 유인하고, 한의약 전시 교육 체험을 통해 한방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서울약령시가 한방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다.

동대문구는 한방산업의 부흥을 위해 지난 2005년 7월 약령시 일대를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로 지정·승인을 받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공영주차장, 한방센터 건립, 한방축제, 상인교육과 인력양성, 공동브랜드 제품 개발, 한약재 유통개선사업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수립해 서울시로부터 2013년 7월 서울약령시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받았다.

구는 이후 서울약령시 내에 부지를 마련하고 2015년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착공해 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한 결과 이번 개관에 이르렀다.

27일 오후 5시 30분 개관 행사가 열린다. 시설 라운딩을 통해 참가자들이 센터 내부시설을 둘러본다. 또한 서울시 직원합창단과 국악그룹 ‘소리디딤’이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커플, 친구, 가족 등이 함께 힐링하는 족욕 및 레크리에이션 체험 △전통문양 파우치 만들기 △천연팩을 직접 만들고 온열 매트를 경험해 보는 보제원 체험 등 다채로운 개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한방문화축제는 ‘서울약령시로 떠나는 건강 나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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