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근혜 인권침해 주장… 국가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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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근혜 인권침해 주장… 국가적 망신”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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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질서에 대한 도전 중단해야… 정치적 희생물 포장 가능성 높아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19일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CNN을 통해 인권 침해 주장을 하고 나선 것에 대해 강한 비판에 나섰다.

이날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반성은커녕 여론전에 몰두하는 것이 참담하다”며 “재판을 두고 정치보복이라 하더니 국제 법률팀을 내세워 국제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박 전 대통령은 사법 질서에 대한 도전을 중단하라”며 “가장 큰 책임자로 재판에 겸허히 임하는 게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또 박범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재소자보다 4배 내지 6배가 큰 규모의 공간을 쓰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언제든 치료를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인권 침해 주장) 그것은 언어도단이고, 말이 안 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 MH에 대해 “이 그룹이 과거 리비아의 사나운 독재자 카다피의 아들을 6년만에 석방 시켰다”며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정농단 등) 어마어마한 범죄를 저질렀는데 기소돼 재판받는 것을 일종의 정치적 희생물로 포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주 장기적이고 치밀한 계획 속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BBS라디오를 통해 “전직 대통령이라면 그에 맞는 식견과 행동을 해주셔야 되는 것”이라며 “국제적으로까지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전임 대통령이 맞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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