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남유진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평가에 대해 “그 당시 어려웠을 때와 그 당시 눈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1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과대평가를 해서도 안 되지만 과를 앞세워 폄하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남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정부 당시 인적풀도 약했던 때라 누굴 데리고 일 했겠느냐”면서 “군인 출신들을 제외하면 없었으며, 없는 자원 전부 다 모아서 응축 발전시킨 리더로 본다”고 박 전 대통령을 평가했다.
또한 논란이 된 박정희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과 기념우표와 관련 “김대중 대통령도 7년 뒷면 100주년 되고, YS도 10년 면 100주년이 된다. 다른 전직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때 우리가 박수치고 축하하러 가겠다”며 “그 도시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로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현직 구미사장이기에 구미시장으로서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며 “다음 정치 일정에 맞춰서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사견임을 강조하며 “대구와 경북의 통합에 대찬성 한다”며 “양 시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의견수렴 해 추진해야할 사항으로 현 단계에서 거론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취수원 이전을 임기 중에 해결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미시장이나 대구시장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저도 구미시민 의사에 따라서 집행하는 입장인데, 구미시장이 결정할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한발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