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KES 참가해 국내 공급업체 섭외 나서
상태바
메르세데스-벤츠, KES 참가해 국내 공급업체 섭외 나서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10.18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일 본사 구매부가 공급업체 발굴을 목적으로 KES에 참가해 국내 소비재 가전 분야의 선두 주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사진=도모브로더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구매부가 공급업체 발굴을 목적으로 한국전자전(KES)에 참가해 국내 소비재 가전 분야의 선두 주자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6명의 구매자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확인하고 최신 첨단 부품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할 잠재력 있는 공급업체들과의 관계도 구축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문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스 제헨더 박사는 “향후 5년 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어떤 소재나 기술들이 포함되어야 할지 이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파트너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한국에 광범위한 공급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실내 디스플레이 부문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각각 LG전자, 나비스 오토모티브 시스템즈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및 강철 등의 부품도 국내 공급업체에서 제공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구매부는 KES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인 지오라인과 대화를 나눴다. 3년 전 설립된 지오라인은 전기차 충전·결제 방식 ‘플러그 앤 페이’를 개발한 업체로 이번에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국내 공급업체들은 이번 KES에 마련된 메르세데스-벤츠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스에서 신규 협력업체 지원을 할 수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래의 자동차 산업에서 소비재 가전분야 공급업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같은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케이스(CASE, 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기구동)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