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팩터(Factor)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을 이끌 것 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최초 ETF인 ‘코덱스(KODEX) ETF’ 출범 15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순자산 30조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운용총괄 부사장은 “주식·채권 개별상품이 ETF 1세대,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활용 ETF가 2세대라면 스마트베타 ETF는 3세대”며 “당분간 스마트베타 ETF가 주도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팩터란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으로 사이즈(시가총액)과 밸류(가치), 퀄리티(재무안정성), 모멘텀(성장성), 저변동성, 배당 등을 말한다. 스마트베타 ETF는 이 같은 요인을 반영해 구성한 ETF다.
배 부사장은 “시장지수 ETF와 스마트베타 ETF를 조합하거나 여러 스마트베타 ETF에 분산·장기투자하면 어떠한 액티브 전략도 복제해낼 수 있다”며 “특히 비용 효율적이라는 게 스마트베타 ETF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월 팩터 기반으로 코덱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스마트베타 3종목(밸류·모멘텀·퀄리티)을 상장한 데 이어 최근 최소변동성, 고배당 ETF를 출시하는 등 총 10개의 스마트베타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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