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벌써 겨울…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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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벌써 겨울…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
  • 최은화 기자
  • 승인 2017.10.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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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 따뜻한 먹거리 찾는 소비자 늘어
업계들 호빵, 수프 등 동절기 상품 앞당겨 출시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편의점 업계들은 동절기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은 호빵, 수프 등 겨울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백종원 찐빵 4종. 사진=CU 제공

CU는 지난 12일부터 ‘백종원 찐빵’ 4종을 출시하며 동절기 상품 구색을 갖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시되는 백종원 찐빵은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고기부추, 볶음김치 4가지 맛으로 판매된다.

옥수수, 양송이크림, 치즈포테이토 3가지 맛으로 출시되는 ‘HEYROO 크루통 수프 시리즈’도 오는 28일 선보인다. 물만 부으면 1분 만에 완성돼 쌀쌀한 출근길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GS25도 최근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호빵을 출시했다. 지난해 ‘에그호빵’과 ‘꿀씨앗호빵’ 등 이색적인 호빵을 판매해 매출을 크게 올린 GS25는 올해도 ‘미니언즈 호빵’과 함께 ‘양념치킨호빵’, ‘새우만두호빵’ 등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다.

삼진어묵. 사진=GS25 제공

겨울철 따끈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어묵상품도 출시한다. 오는 19일 부산 삼진어묵과 손잡고 개발한 간식어묵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카라멜(앙금)을 넣은 ‘모리나가 호빵’, 즉석에서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 등을 다음달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8일 단팥 호빵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호빵을 준비했다. ‘불짜장호빵’, ‘불짬뽕호빵’ 등 기존에 없던 색다른 토핑의 호빵과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호빵을 선보인다. 오뎅과 핫팩도 이달 중 판매한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들이 동절기 상품을 앞당겨 출시하고 있는 것은 작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와 따뜻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동절기 상품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즉석국 89.9%, 호빵 38.7%, 차류(티백) 31.7%, 즉석죽 2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따뜻한 상품 매출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며 “온장고 음료, 스타킹 등 겨울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찐빵, 군고구마 등 관련 상품들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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