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9월말까지 1조2627억 징수…전년대비 1308억 초과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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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9월말까지 1조2627억 징수…전년대비 1308억 초과 징수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7.10.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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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토지·주택 거래 증가 및 호황 업종 공장 증설 등 영향 커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의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9월 말 현재 목표액 1조5504억원의 81.4%(1조2627억원)를 기록, 올 연말에는 징수액 기준 도정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취득세 6711억원, 지방소비세 2700억원, 지방교육세 1728억원, 지역자원시설세 833억원, 과년도 체납액 473억원 등 총 1조2627억원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319억원보다 1308억원이 많은 금액이다.

이처럼 지방세 징수액이 증가한 이유는 도내 토지·주택거래 증가 등 과세대상 물건 증가와 천안·아산지역 역세권 개발 호재 공동주택 준공,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호황에 따른 공장 증설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부적으로 월별 지방세입 심층 분석을 통해 세수 확보 대책을 추진한데다 특히, 도 및 시·군은 물론 충남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와도 협업을 통해 체납액 징수 활동을 강화한 점도 징수액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탈루·은닉 세원 차단을 위한 취약분야 기획세무조사와 함께 비과세·감면 대상 물건의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177억원을 추징했으며, 세원발굴을 위한 전문가·교수·세무공무원으로 구성된 세제개선연구팀의 노력 등 도의 전방위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징수상황으로 볼 때 연말에는 도정 사상 최고의 지방세를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방자치의 성패는 자주재원 확충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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