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남지사 출마 사실상 선언..."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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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남지사 출마 사실상 선언..."준비하고 있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0.10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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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는 전면에서 뛰어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전남도지사 출마설을 인정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등 당 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 한 번 이끌고 가자'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앞서 8.27 전당대회 당시에도 "우리당 자산들은 일제히 지방선거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미니 대선, 문재인 정부 심판대 등으로 불리는 내년 6ㆍ13 지방선거에 당 내부 핵심 인력들이 출마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가 국무총리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전남지사 자리는 전남 목포 출신인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박 전 대표는 전남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입장에서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면서 "이번 연휴 동안 전남은 물론 광주, 전북 일부를, 특히 전남은 샅샅이 다녀봤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한 셈이냐’며 진행자가 질문하자 "그렇게까지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답했다. 바로 '저는 그렇게(출마 선언으로) 받아들였다'고 진행자가 되묻자 "그러면 맞다"고 말하며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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