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제2공장 구축…국내외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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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제2공장 구축…국내외 진출 시동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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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50만 바이알 규모…KGMP 인증 획득까지
대웅제약 ‘나보타’ 제2공장. 사진=대웅제약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위치한 ‘나보타’ 제2공장을 구축하며 국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대웅제약은 ‘나보타’ 제2공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나보타’ 제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7284㎡ 규모로 구축됐으며, 기존 제1공장과 합쳐 연간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나보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추후 필요 시 증설을 통해 연간 900만 바이알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웅제약은 전 세계 약 4조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나보타’는 원액 제조부터 완제품 제조에 이르기까지 cGMP 수준에 적합하고 차별화된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원액 제조에 불순물 함량은 낮추고 순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웅제약이 특허 받은 공법 ‘하이-퓨어 테크놀로지’가 적용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의 원액 제조 공정은 특화된 침전 및 정제공정으로 기존 정제법과 비교해 단계를 단순화해 고순도 원액을 제조할 수 있다.

또 대웅제약은 완제 제조 공정도 동결건조가 아닌 감압 건조 공정을 적용,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활성 톡신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공정시간도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는다고 전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그 동안 기존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해 시장의 수요에 맞춘 공급이 어려웠으나 제 2공장 증설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할 수 있는 규격과 품질에 맞춘 제품을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만큼, 빠른 속도로 시장을 공략해 국내·외 대표적인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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