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병원, AI 개발·제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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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병원, AI 개발·제휴 확산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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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최근 주요 대학병원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개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인공지능 의료서비스는 미국 IBM사의 ‘왓슨 포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로, 국내에서는 가천대길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 암 환자 진료에 투입되고 있다.

왓슨은 300개 이상 의학 학술지, 200개 이상 의학 교과서, 1500만 쪽에 달하는 의료 정보를 활용해 수초 만에 암 치료법을 제시한다.

또 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질병 예측 서비스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인 맞춤형 데이터 수집을 위해 IT 및 헬스케어 분야 기업 10곳 등과 공동 연구개발 중이다.

더불어 고려대의료원은 SK주식회사 C&C와 함께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인공지능 개발과 진료차트를 자동으로 인식해 입력하는 ‘진료차트 음성인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기 전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 궁금한 점을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채팅, 로봇 합성어) 개발을 하고 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이제 막 시작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의는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병원별·기업별로 판단이 다르겠지만, 의학·바이오 분야가 4차 산업혁명에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는 점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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