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시판 허가 획득
상태바
SK케미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시판 허가 획득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09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케미칼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 제품 이미지. 사진=SK케미칼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SK케미칼[006120]이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과제명 NBP608)’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 MSD가 ‘조스타박스’로 독점했던 세계 대상포진백신 시장의 선택 폭이 한 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은 상용화를 위한 최종단계를 통과한 스카이조스터는 향후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해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국내 병·의원으로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대상포진백신의 시판허가로 우리나라는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테러 백신 등 전체 28종의 백신 중 절반인 14종의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백신으로,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에서 엄격히 안전성을 입증한 후 국내에서 약 5년 간 임상을 진행했다.

SK케미칼에 따르면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총 8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제품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 백신이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한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추가 개발해 백신 주권 확립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