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공임비 다른 나라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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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공임비 다른 나라보다 저렴”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9.26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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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결정 관련해 추가 공식 입장 밝혀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17억8800만원 부과 및 시정 명령에 불복하며 26일 추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 회사는 차량 수리비와 관련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진출해 있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임의 경우 대만의 78%, 호주의 57%, 일본의 71% 수준이고 부품 가격은 대만 대비 63%, 호주 대비 78%, 일본 대비 85%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다임러 본사는 딜러들에게 보증수리(W계정) 및 무상수리(ISP수리, F계정)의 공임을 딜러사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거래 관계에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부담하는 공임 금액은 전체 공임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차량 소유자에게 청구되는 C계정의 공임 인상시엔 보증수리(W계정) 및 무상수리(ISP수리, F계정)의 공임도 함께 인상되도록 연동돼 있다.

C계정 공임 인상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비용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공임 인상을 주도할 동기나 담합 행위를 교사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공임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더불어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8년 연속으로 가장 빈번하게 교체가 필요한 부품 가격을 인하했으며 서비스 품질 개선 측면에서도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딜러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국에 53개의 서비스 센터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서비스 센터들간 공정한 경쟁을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고객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 인사이트’가 수행한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부문 고객 만족도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또 한국표준협회가 수행한 한국품질만족지수 조사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수입차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부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딜러 네트워크와 함께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공정위의 발표 내용에 동의할 수 없고 상위 법원에 항소해 적극적으로 우리의 입장을 소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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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2017-09-26 20:07:01
그걸 믿니~~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