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에너지 마케팅 도매 사업을 3015억원에 SK에너지로 양도하는 안건이 26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에 따라 에너지 마케팅 도매 사업의 판매망, 인력 및 사업관련 자산·부채 등 일체를 다음달 말까지 SK에너지에 양도 완료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패션, LPG충전소, 에너지 마케팅 도매 사업 등을 매각하고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회사인 SK매직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재편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사업 재편으로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 분야를 양대 성장축으로 하는 미래 성장형 구조로의 진화를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모빌리티 사업영역에선 주유, 렌터카, 정비, 타이어, 부품, ERS 등 국내 유일의 토탈 카 라이프 서비스 체계를 독자 멤버십을 기반으로 고객관점에서 통합할 예정이다.
또 외부와의 개방적 협력도 적극 추진해 기존 주유소 사이트를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거점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홈케어 사업영역에선 SK매직의 다양한 생활가전 렌탈 사업 및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SK텔레콤 등 계열사·외부업체와의 개방적인 협력을 추진해 고객들의 ‘홈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편리하고 유용한 미래생활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국내 유일의 토탈 카 라이프 서비스 체계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SK매직은 직수형 정수기, 식기세척기, 가스·전기·전자렌지, 전기오븐 등 국내 환경·주방가전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 제품 6종을 보유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