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국회의원 "부산 사하구, 기울어진 오피스텔 건물 당장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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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국회의원 "부산 사하구, 기울어진 오피스텔 건물 당장 철거하라"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7.09.25 18: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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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이 기우러진 오피스텔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사진왼쪽)을 갖고 있다. 건물 뒤에서 보면 기울기(사진오른쪽)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진=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최인호(사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관내 기우러진 오피스텔(동윤아트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이후에도 여전히 안전 불감증에 놓여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사례가 관내에서 발생해 참담하다"며, "사하구청의 직무유기다. 당장 철거해 주민들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건물 안전진단을 한 결과 건물 기울기 최고 31분이 1, 최저 126분의 1로 재난위험시설 E등급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모의 숫자가 작을수록 건물 기울어짐이 심하다는 의미로써 E등급 이상이면 긴급 보강공사와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야 하고 건물 철거까지 검토되어야 한다. 

최 의원은 또한 "이미 지난해 10월께 엘리베이터 공사 과정에서 기울기 문제로 3개월간 공사가 중단됐고 이후 보강공사 후 계속 공사가 진행됐다는 주민 증언이 있었다"며, "시공사뿐만 아니라 감리, 사하구청의 무관심이 이 같은 문제를 만든 것으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기울어진 오피스텔 옆 인도와 건물 등에 붕괴 시 대비한 '세이프라인'을 설치하는 등 주민과 행인에 대한 긴급 안전 대책과 연약 지반인 지역 특성에 맞는 건축허가 매뉴얼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건축주가 바로 옆 공사장 때문에 발생한 일로 해명했지만, 그 공사장도 사실은 기우러진 오피스텔의 건축주가 하는 공사로 같은 사람임이 밝혀졌다"며, "이런 거짓 해명이 더욱 주민들을 불안하게 한다"고 조속한 안전 대책 마련할것을 사하구청에 요구했다.

또한, 사하구청과 건축주가 밝힌 임대보증금 반납과 임시 거처 마련 등 이주 대책도 당초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며 "가구당 단돈 5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17일 문자로 통보된 상황이 전부이다"며, "건축 공사의 적폐 사례로 인허가, 공사, 감리, 준공허가와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편, 기우러진 오피스텔 앞 건물에 근무하는 A모씨는 "불안하다. 더 큰 일이 나기전에 하루속히 철거하는것이 맞다"며, "솔직히 언제 철거 될 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 아니냐?"며 행정 당국에 대한 불신감을 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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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탁 2017-10-10 20:07:47
자라보고 노란가슴....
깜작이야!!!!!!!
펄위에다 짓다보니 지하수까지 고롭히네!!!!
모두가 힘을 합쳐
복원공사 빨리하소
세월호 놀란가슴 최의원님 더무섭소!!!!!
최선을 다하면 멋진동네 될것이요
원망말고 노력하면 멋진 하단 필히 될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