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르노삼성차 ‘QM6 dCi’, 남다른 디젤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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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삼성차 ‘QM6 dCi’, 남다른 디젤 파워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9.2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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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직선 주행 및 부드러운 코너링이 특장점
세련된 외관에 넓은 실내까지 “역시 베스트셀링카”
르노삼성차의 ‘QM6 dCi’. 사진=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dCi’를 타보는 순간, 왜 그렇게 잘 팔리는지 바로 알게 했다.

사실 기자는 얼마전 QM6 가솔린 모델을 타본 적이 있다. 이때 QM6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인지 QM6 디젤 모델도 꼭 타봐야겠다고 다짐했고 진짜 탈 기회가 생겼다.

가솔린 모델이었던 QM6 GDe가 소리없이 강한 느낌이었으니까 디젤은 분명 정통 SUV의 매력을 온전히 주지 않을까 예상했다. 실제로도 그랬다.

QM6는 체감상 주위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차량이다. 종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승 차량을 올리곤 하는데 사진을 올렸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실내외 모두 예쁘다며 칭찬 일색이었다. 아웃테리어와 인테리어 면에선 흠잡을게 없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QM6 dCi 4WD로 마이센블루 색상이었다.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로 크기나 디자인은 최근에 나온 QM6 GDe와 다른점이 없었지만 공차 중량은 1760kg로 가솔린 모델보다 조금 더 무겁다.

르노삼성차의 ‘QM6 dCi’. 사진=이근우 기자

특히 마음에 들었던 실내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묻어났다. 수평형 대시보드에 8.7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아줬다. 게다가 터치 방식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S-링크’가 운전 편의를 많이 도와줬다.

기자는 신길역을 출발해 신풍역을 거쳐 청주시 수암골과 충북대학교를 둘러보는 코스를 주행해봤다. 서해안고속도로(48.3km), 평택제천고속도로(57.1km), 생거진천로(21.4km)가 포함된 154.46km 거리였다. 돌아올땐 경부고속도로(50.7km)로 왔고 총 137.34km 길이였다.

주행이 원활한 구간과 다소 막히는 도심까지 골고루 다녀봤는데 시동을 켜고 저속부터 고속 주행까지 달릴때 들리는 엔진 소리가 드라이버 본능을 일깨워주는 듯 했다. 덕분에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켜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QM6는 직선을 달릴때 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38.7kg·m의 강한 힘을 바탕으로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나갔다. 게다가 4륜구동이다보니 이정도로 SUV다운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침없었다.

코너링에선 르노 특유의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핸들링은 다소 가볍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으나 컨트롤하기 적당한 수준이었다. 주행 성능이나 승차감 모두 ‘역시 베스트셀링카’다운 면모를 뽐냈다.

기자가 운전해본 후 확인한 실 연비는 10.9km/l였다. 총평을 남겨보자면 이정도로 SUV다운 차가 있었나 싶었다.

QM6는 일명 ‘큼식이’라고 불리며 오너들 사이에서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차량이다. 남다른 디젤 파워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구매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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