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후에세종학당, 입학생 5년새 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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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후에세종학당, 입학생 5년새 8배 증가
  • 최은화 기자
  • 승인 2017.09.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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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세종학당 활동 사진. 사진=bbb 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언어문화 자원봉사기관인 비비비(bbb) 코리아는 롯데 홈쇼핑이 후원하는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의 입학자 수가 2013년 설립 이후 5년새 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어려운 베트남 취업 시장에서 베트남 청년들의 ‘취업 프리패스(free-pass)’를 위한 돌파구 중 하나로 떠오른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유학 및 연수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수’는 중국이 가장 높고 베트남이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경우 전년동분기 대비 증감률 589%로 유학 및 연수 목적 입국자가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후에 세종학당은 베트남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한국-베트남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교육 사업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취지로 설립돼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bb 코리아는 2013년 후에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지 후에대학교와 협력 하에 학당을 운영 중이다.

후에 세종학당은 단순히 언어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있다. 후에 세종학당 수료생 중 일부는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포스코 등 베트남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하거나 연세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한국 대학교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유학길에 오르기도 한다.

최미혜 bbb 코리아 사무국장은 “특히 베트남과 같이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어를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이 계속해서 유지되는데 관심과 애정을 쏟아 온 롯데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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