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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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 개최
  • 조재원 기자
  • 승인 2017.09.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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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유산 등재 목표...추진위원들 한자리에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하 등재추진단)은 지난 19일 오후 3시 경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2017년도 제2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2017년도 12개(사업비 15억원)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보고와 2018년도 4개 분야 11개 사업(사업비 11억4천만원)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자리였다. 

등재추진단이 추진해야 할 2018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학술대회,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자료를 종합하여 디지털화하는 가야고분군 아카이브 구축, 가야고분군의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홍보 동영상 제작,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주민협의회 활동 지원 및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사업 등이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유성옥(경남발전연구원장) 부위원장은 “오늘 심의․의결한 2018년도 11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가야고분군이 202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으로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세기까지 고대사회의 한 축을 이끌었던 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또한 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아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에 경남도와 경북, 김해․함안․고령 5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14일 세계유산 및 가야 전문가, 문화재청 및 5개 지자체의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등재추진위원회와 등재추진 전반에 대한 조언을 해줄 9명의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실질적인 등재추진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국으로 구성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발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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