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에도 신도시·택지지구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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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에도 신도시·택지지구 인기 '여전'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9.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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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인천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 신도시·택지지구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조감도. 사진=동원개발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올해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지만 입지가 뛰어난 경기·인천지역의 신도시·택지지구에는 여전히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신도시·택지지구는 교통을 비롯해 편의, 교육, 상업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거주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개발 진행에 따른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올해 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1~9위가 모두 신도시·택지지구로 나타났다.

가장 ‘핫’한 지역은 평택 고덕신도시로 꼽혔다.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는 84.09대1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고덕파라곤’이 49.39대1, ‘자연앤자이’가 28.77대1로 1~3위를 싹쓸이했다.

이어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성남고등지구 S- 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21.99대1로 4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7위로 유일하게 10위 권 내에 올랐다. 신도시·택지지구가 아닌 곳 중에는 구리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10위에 포함됐다.

경기·인천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들의 공통점은 신도시·택지지구인 점 외에도 역세권, 서울 접근성, 배후수요 등이 있었던 만큼 이와 유사한 장점을 갖춘 알짜 분양 예정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동원개발은 오는 10월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향후 시흥시청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편리한 출근이 가능하며, 강남권 접근성도 좋아진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경기 성남 고등지구 S-1블록에서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542가구로 규모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남쪽 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서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11월 의왕시 장안지구 A1·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0~75㎡, 총 61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의왕역이 위치해 있으며, 부곡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또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우미건설은 오는 12월 별내지구 A20블록에 ‘남양주 별내지구우미린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0~85㎡,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이마트(별내점)과 별빛도서관, 무궁화 공원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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