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지난 12일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하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 때 경주 선출직들이 누구하나 원전 산업 절벽에 대해 따지거나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20일 바른정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김석기 국회의원의 자제 요청으로 최양식 경주시장과 경북도의원, 시의원 등 선출직들이 지역의 현안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였다”며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의 제안이라서 경주 지역 현안을 따질 수 없었던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한 “행사가 끝나고 백 장관과 함께 파이팅까지 외치며 기념촬영까지 했다고 하는데 누구를 위한 파이팅 인가”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 경주시 지역이다”며 “시민이 뽑아준 선출직들은 지역의 현안을 용기 있게 대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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