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에 ‘엑시언트’ 500대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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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에 ‘엑시언트’ 500대 공급 계약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9.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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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대형트럭으론 최대 물량…내년 상반기까지 물량 완료
이인철(왼쪽)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 전무와 이키 위보우 호키 사장이 ‘엑시언트’ 500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인도네시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 전무와 이키 위보우 인도네시아 현대차 상용 대리점 호키 사장은 이날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엑시언트 500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현대차 대형트럭 단일 공급 계약으론 최대 물량이다. 기존 최대 기록은 지난 4월 투르크메니스탄 교통부와 맺은 엑시언트 100대를 공급하는 계약 건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바다 매립지 건설이 한창이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엑시언트는 대부분 매립지 건설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12월 엑시언트 초도 물량을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00대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 현지의 도로사정을 감안해 더욱 철저한 품질테스트를 거쳐 고품질의 현지 맞춤형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일본 상용차 메이커가 독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상용차 시장에서 엑시언트 대형트럭을 비롯 뉴마이티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전략적 해외시장 수출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시언트는 지난달 열린 자카르타 모터쇼에서 현지 고객들이 선정한 ‘가장 선호하는 상용차 모델’ 시상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1위였던 히노의 다카랠리용 개조트럭은 모터쇼를 위해 특별 제작된 쇼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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