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GS수퍼마켓이 우박과 장마로 피해를 본 농가 도움에 나선다.
GS수퍼마켓은 오는 21일 전국 점포에서 ‘장마포도’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장마포도는 지난 여름 장마로 포도 송이가 터지면서 상품으로 판매하기 힘들어진 농가의 포도를 GS수퍼마켓이 판매하는 상품이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와 손잡고 손질작업으로 피해 상품 중 싱싱한 포도를 선별해 판매한다.
장마포도 이외에도 지난 8일에는 경북 봉화군의 우박사과를 판매했다.
우박을 맞아 맛과 품질은 이상이 없지만 모양이 변형돼 상품성이 떨어진 사과를 GS수퍼마켓이 판매한 것이다. 판매 기간 동안 60톤의 우박 사과가 팔렸다.
이외에도 판로 확보가 힘든 농가를 위한 사례도 다양하다.
특히 영흥도 섬포도, 가평 운악산 산포도는 유통 업체 중 GS수퍼마켓이 유일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정이동 GS수퍼마켓 농산팀장은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로 1년 농사를 망쳐 시름에 잠긴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장마포도를 판매한다”며 “이달 초 우박사과를 판매해 사과 농가에 도움이 됐던 것처럼, 장마포도에도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농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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