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11월13일 전당대회...'자강론' 입지축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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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11월13일 전당대회...'자강론' 입지축소 불가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9.18 17: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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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론' 이혜훈 '뇌물수수' 혐의 사퇴, 남경필 아들 '마약'
당대표 후보군으로 유승민·김세연·김용태·하태경 등 거론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왼쪽부터), 남경필 경기지사, 유승민 의원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정당이 오는 11월 13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자강론'의 입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18일 힘을 받고 있다. 

이는 자강론의 대표주자인 이혜훈 전 대표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자진사퇴한 것과 더불어 같은 자강론인 남경필 의원 첫째 아들의 마약 투약 사실이 이날 밝혀지면서 바른정당이 위기에 봉착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당내 통합론자로 불리는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대표자대회를 오는 11월 13일 월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신청은 내달 23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다. 현재로서는 애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됐던 대표적인 자강론 의원인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 정책위의장, 하태경 최고위원, 김용태 의원 등이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의 '자강론'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간판급 정치인들의 잇따른 악재에 당의 진로를 두고 당 내부의 '자강론' 대 '통합파'의 싸움이 전대에서 폭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창당공신이자 통합파 수장인 김무성 의원이 직접 전대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앞서 이 전 대표의 사퇴 이후 바른정당은 '자강론'의 유승민 의원과 '통합론'의 김무성 의원간 당의 방향을 놓고 갈등이 확산됐다. 

결국 끝장토론 형식의 의원총회를 통해 오는 11월 30일 이전에 조기 전당대회를 치루기로 합의하면서 당내 내홍을 수습하는 국면이었으나, 이날 남 지사 아들의 마약투여 사건을 바탕으로 김무성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론'에 추가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남경필 경기지사의 첫째 아들이 마약 거래 및 투약 혐의로 현장체포되어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된 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 출장 중인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대국민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첫째 아들이 지난 2014년 군 복무 당시에도 후임병에 대한 가혹 행위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어 이번 사건이 쉽게 진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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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 2017-09-18 18:01:04
지랄을 해라 이년아
김무성 한물간 퇴물이 개혁보수라는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ㅈ되되돌릴 위인이나되나
주호영 이종구 김용태 쩌리들 데리고 ㅋ
니들은 유승민 상대가 아니야 이미 알겠냐 ㅋ
이명박 찌끄레기들 발악해봐야 이명박 이 먼저 죽지 유승민이 먼저 죽냐 조중동종편 티비좃선 발악을 해봐라 되나
박근혜 서슬 퍼를때도 유승민잡으려다 정권이 무너졌다
이명박찌크레기들 다 덤벼봐라 되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