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돌 맞은 민주당 "100만 권리당원의 100년 정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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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돌 맞은 민주당 "100만 권리당원의 100년 정당 만들 것"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9.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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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소명 이룰 것"
우원식 "신익희 선생 정신으로 국회 난제 해결"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창당 6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창당 62주년을 맞아 100만 권리당원과 100년 정당으로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보수정권 9년만에 민주당이 정권을 교체하면서 장기 집권을 넘어선 유구한 전통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 해공(海公)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열린 창당 62주년 기념식에서 "역사와 정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1등 정당으로서 100만 권리당원이 주인인 100년 정당 길을 걷고자 한다"면서 "진보 세력으로서 지성과 열성을 다하는 그런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과 함께 3기 민주정부를 수립한 민주당은 보다 분명한 각오로 적폐청산과 국민대통합의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적폐청산은 정권교체를 했다고 해서 그냥 이뤄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적폐 세력들의 대오와 저항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질 것이다. 우리 당은 보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통찰로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서로 주장이 다를수록 타협하고 절충해서 타협점을 찾든가 또는 자기주장을 설득함으로써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라는 신익희 선생의 말씀을 되새겨 원내대표로서 국회의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창당 기념식에 앞서 "창당 62주년이지만, 앞으로 창당 100주년, 200주년이 현실이 될 그날들을 기대해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건으로 야당과의 협상에 나서면서 이날 기념식과 현장 최고위회의에 불참했다.

우 원내대표는 "신익희 선생은 민주당의 역사를 있게 하신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주주의의 산 증인"이라면서 "민주당은 그러한 신념에 따라 창당됐고 선생의 바람대로 자유당 독재에 맞서 무너진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굴곡진 역사의 마디마디에 민주주의의 첨병으로 대한민국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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