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에 상장… 세계 최고 개발사 목표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만든 펄어비스가 14일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시가 총액 최고 1조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펄어비스는 세계 최고의 개발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2010년 설립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개발했다. ‘검은사막’은 설립자 김대일 의장을 필두로 R2, C9을 함께 개발한 최고의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국산 게임이다.‘검은사막’은 출시한 모든 지역에서 성과를 거둔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이다. 2014년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2015년 일본과 러시아 2016년 북미, 호주, 유럽 출시, 2017년 대만, 남미까지 확장했다. 누적 가입자 수는 7월 기준 765만명 이상, 출시 2년반 만에 누적 판매액은 34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의 7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이다.특히 한국 게임들의 불모지였던 게임의 본고장 북미·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북미 최대 게임웹사이트 MMORPG 닷컴에서 한국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지켰다. 북미유럽 지역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수 11만명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가입자 수 200만명을 넘겼다. 매출 역시 북미·유럽이 3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러한 해외시장 흥행으로 2016년 펄어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2015년 217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6년에는 3배 증가한 6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120억원에서 2016년 455억원으로 4배 가까이 상승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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