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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협, 윤종규 회장 업무방해죄·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사측, 윤종규 찬·반 연임 설문조사 개입 조작”
지난 8일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KB금융 여의도 본사 앞에서 KB 금융 지배구조개선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윤 회장에 대한 연임 반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지부 제공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KB금융지주[105560]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13일 오후 윤종규 회장을 업무방해죄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KB노협은 앞서 지난 12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윤종규 회장 연임찬반 설문 조작규탄 및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윤 회장 측이 5~6 일 양일간 실시한 ‘윤종규 회장 연임찬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17개의 단말기를 이용, 인터넷 접속기록 삭제 후 중복 응답하는 방법으로 4000건 넘게 ‘찬성’ 응답을 실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KB노협 관계자는 “관계자들의 증언과 제보를 이미 확보해 고발장에 증거자료로 첨부했으며,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중복 응답한 17개 IP의 소유자는 모두 KB국민은행의 본점 특정부서 직원 휴대전화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B노협은 “확대위원회가 윤 회장을 최종 후보군(Short List)에 포함한다면 이는 이번 경영승계절차가 확대위원회가 주장한 ‘현 회장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의 적용’ 이 아니라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짜고 치는 고스톱’ 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라며 “어떠한 이해관계자도 그러한 결과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확대위는 오는 14일 압축된 후보자 7명 중 3인 내외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26~27일 양일간에 걸쳐 최종 후보자군 가운데 인터뷰를 수락한 후보에 대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종료한 후에는 논의와 투표를 통해 회장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 추천하게 된다. 다만, 확대위는 오는 11월 20일 임기가 종료하는 윤종규 현 회장이 압축된 7명 내에 포함됐는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박수진 기자  soojina627@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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